“우리 함께 읽자”…하루 10분이라도 꾸준하게 반복하라
쉬는 시간, 점심 시간, 차타는 시간
틈날 때마다 항상 읽을 수 있도록
책 갖고 다니는 습관도 길러줘야
주제별로 다양한 장르의 책 권장
균형있는 독서 될 수 있도록 조율
독서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터주는 소중한 습관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 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Q: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누구나 독서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독서는 왜 중요한 것일까요.
A : 첫째, 독서를 통해 간접 경험을 풍부하게 한 사람은 독서를 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한정된 상황에 갇혀 있는데 그 한계를 깨뜨리고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둘째, 모든 학습의 기본이 읽기 능력이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학습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독서는 사고력을 발달시킵니다. 책에 쓰인 글자를 눈으로 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책이 전달하는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서를 통해 사고력이 발달되는 것입니다.
Q: 아이의 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꼭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독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 책 읽어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야 함께 책 읽자’라고 말할 때 아이들의 마음은 저절로 열리고, 부모가 진지한 모습으로 책 읽기에 열중할 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에 몰입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매일 꾸준하게 독서를 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 10분에 불과하다고 해도 매일 반복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은 틈날 때마다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항상 책을 갖고 다니는 것입니다. 쉬는 시간, 점심 시간, 차 타는 시간 등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가까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Q: 유치원 다닐 때까지는 힘들지만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는데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읽어 달라고 합니다. 초등학생에게도 책을 읽어 주어야 할까요.
A: 아이들이 책을 읽어 달라고 하는 것은 그 책에 담긴 내용을 즐기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어 주는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는데 책을 읽어 주는 동안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즉 부모님이 책을 읽어 줌으로써 아이와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Q: 독서 지도를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책 고르기’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요.
A: 독서의 즐거움은 스스로 책을 선택할 때 더 커집니다. 가능한 한 아이들과 서점이나 도서관을 함께 방문하면서 스스로 책을 선택하는 경험을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소재나 장르에만 집중해서 읽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경우 억지로 다른 소재의 책을 읽도록 강요하기보다는 원하는 소재의 책을 읽도록 한 후 어느 정도 독서 욕구를 채웠다고 생각되면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다른 소재의 책으로 눈길을 돌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래동화, 생활동화, 판타지동화, 시 등 정서적 즐거움을 주는 문학책과 과학서, 역사서, 사회탐구서, 학습서 등 지식을 얻거나 학습을 위한 정보전달 책을 골고루 읽는 균형 있는 독서가 되도록 조율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우정, 자연, 계절, 가족, 지구, 우리나라 왕 등 아이와 함께 주제를 정하여 주제별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사원문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61024.0101707562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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