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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하는 책읽기… 인성교육은 덤으로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6-03-31 05:24    조회수: 1842    
부모와 함께 하는 책읽기… 인성교육은 덤으로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북 스타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27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각 도서관 등에서 생애 초기 독서습관 형성지원은 물론 부모와 함께 책을 읽는 ‘북 스타트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북 스타트 운동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선물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 부모가 자주 접촉하며 대화를 통해 인성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운동이다. 올바른 양육과 범죄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특히 영국, 일본, 대만, 호주 등에서는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국내서는 지난 2003년 도입된 이후 최근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 서울 44곳, 경기 24곳, 경남 25곳 등 전국 193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공식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은 ‘북 라이크 운동’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연수원 유아교사협의회에서 태동한 이 운동은 말 그대로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책을 읽어주는 운동’이다.

부모가 무작정 책을 읽으라고 아이들에게 강요하기 보다 자연스럽고 즐겁게 책을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는 △매일 책 읽어주기 △매일 독서 대화하기 △일주일에 한번 독서 체험하기 △자기주도적으로 책 읽게 하기 등 4가지 실천활동이다.

운동본부는 이 4가지 실천활동을 2010년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500곳 이상에 보급하고 있으며, 15000명 이상의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책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 아동으로 대상을 확대,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에서 책을 통한 인성·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북 라이크 운동’을 개발하고 이끌고 있는 차경환 서울교대 교육연수원 책임교수는 “스마트 폰은 부모와 아이의 대화단절과 관계마저 소원하게 만들고 있어 어느 때 보다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교육이 중요해졌다”며 “책을 소재로 부모와 대화하고 소통하고 책 소재와 관련된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등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인성교육진흥법’과 ‘2015 개정 교육 과정’의 ‘1권 독서 후 듣기·말하기·읽기·쓰기’ 통합 교육 계획 변화로 독서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권옥경 유아독서교육연구소장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이야기 책을 통해 부모나 선생님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서로 대화를 하다 보면 인성에도 저절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교육을 행함으로써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어 지는 것이 교육의 속성이기에 강압적인 방법이 아닌 가정과 유치원 등 교육적 합의가 된 상태로 올바른 독서 지도법이 안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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