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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소통하는 법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6-03-04 02:55    조회수: 1762    
교사와 소통하는 법


교육 현장에서 겪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 중 하나가 학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담임교사에게 큰소리를 치는 것이다. 간혹 말썽꾸러기 아이보다 ‘열정적인’ 학부모가 교사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 요인 중의 하나가 불신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과정을 지나오면서 만난 다양한 교사에 대한 불신감으로 색안경을 끼고 담임교사를 보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학부모들도 ‘교사는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사람’이라고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다. 교칙 위반으로 벌점을 주면 ‘우리 아이는 주지 말라’, ‘우리 아이는 파마하라고 내가 허락했다’ 등의 항의성 요구는 기본이고, 사건의 전말이 아니라 중간 부분만 툭 잘라 이야기한 아이의 말만 듣고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기도 한다. 또 평소에는 아이와 별 대화 없는 학부모가 아이 앞에서 담임에게 큰소리를 치며 편을 드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태도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다.
 

확실하게 말하고 싶다.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교육 주체다.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 함께 의논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담임교사에게 잘 보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때로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머니와 ‘작전’을 짜야 할 때도 있고, 아버지의 적극적 협조나 이해가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런 때를 위해 담임교사와 교감하며 지내는 게 좋다는 의미다. 그러면 어떻게 안면을 트는가? 답은 ‘소통’이다. 물론 어머니들이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면 좋겠지만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바쁘므로 스마트폰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를 이용해서라도 자주 대화하고, 종종 안부를 물으며 유대관계를 형성해놓으면 학부모는 아이의 학교 생활을 알 수 있고 담임교사는 학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에게나 학부모에게나 소통이 되는 자기편의 교사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일례로 조용한 성격 탓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자기표현이 부족한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이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성격, 집안 환경, 특수한 상황을 상담해주어 아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교사가 아이를 이해하니 관계가 좋아지고 덕분에 아이도 자신감을 얻어 학교생활을 무난히 해나가고 교우 관계도 좋아졌다. 또한 반항적인 면이 있는 아이의 꾸물대는 버릇, 시간관념이 없어 늘 지각하는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학부모와 머리를 맞댄 경우도 있고, 흡연 학생의 금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학부모와 긴밀히 협조한 경우도 있다. 아이들은 엄마와 담임교사가 긴밀히 협조하는 것을 처음엔 자기의 험담을 할까 불안해하지만 곧 좋아한다. 자기에게 관심을 갖고 자기만 봐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아이에 대한 칭찬을 은근히 흘려 긍정적 반응을 유도하면 아이는 좋은 모습으로 변한다.

어머니들이시여! 담임교사와 소통하시라. 아이를 사랑한다면 아이를 지도하는 모든 교사와 친해지고 협력할 것을 권한다. 교사는 학부모와 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힘을 합쳐 아이를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 하나를 바로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인디언 속담이 있다. 아이를 부모 혼자 잘 키울 수는 없다. 교사에게 손을 내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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