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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까지 할 수 있는 유아 바둑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6-02-19 01:11    조회수: 1961    

인성교육까지 할 수 있는 유아 바둑



가로세로 19줄씩 총 361칸으로 이뤄진 바둑판 안에서 서로 한 수씩 두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바둑. 10년 전과 비교하면 어린이 바둑교실은 물론 배우는 학생 수도 많이 줄었지만, 최근 tvN 드라마 <미생> 방영 이후 아이와 함께 바둑교실을 찾는 젊은 엄마들이 다시 늘고 있다. 단순히 바둑을 배워보고 싶어서, 방과 후 학습을 통해 접했거나, 오목을 두다가 흥미가 생겨서 등 바둑교실을 찾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17년째 어린이를 대상으로 바둑을 가르치고 있는 이정원 프로기사는 처음 바둑교실을 찾아오는 부모들 대다수가 ‘우리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져요’, ‘우리 아이는 너무 산만해요’ 같은 고민을 토로한다고 말한다.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바둑을 가르치려는 것.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더라도 생각이 산만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고 남들보다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의 의사를 묻는 것이 우선이다.



바둑은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바둑을 배울 수 있는 연령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 바둑교실의 경우 빠르면 5~6세, 보통 7세 정도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처음 바둑을 접할 때 바둑돌 만지는 걸 좋아하는 아이, 게임하듯 상대방 수를 따내는 걸 좋아하는 아이 등 아이마다 접근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개인마다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기술을 습득하고 실력이 느는 속도가 천차만별.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재미를 느끼면 집중과 실력은 자연스레 좋아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원할 때 집중해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바둑은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요즘은 유치원이나 학교 방과후활동, 문화센터 수업으로 바둑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하지만 제대로 시작하려면 최소 1주일에 3회 이상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게 전문가의 귀띔. 어린이 바둑교실에서는 보통 한 번에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의 수업이 진행된다.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 수강료는 일주일 3회 수업을 기준으로 10만원부터 15만원 내외로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부모나 조부모가 바둑에 관심이 많다면 집에서 배울 수 있겠지만 좋아하고 잘하는 것과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게다가 부모들이 바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홈스쿨링이 어려운 게 사실. 따라서 바둑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면 어린이 바둑교실을 찾아 배우는 걸 추천한다.

그렇다면 어린이 바둑교실에서는 무엇을 가르칠까? 우선 바둑을 두는 데 필요한 바둑판을 보여주고 바둑돌을 만져보게 한다. 그다음 아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화로 그린 교재를 보며 바둑알은 어떻게 두는지, 대국에 임하는 자세, 상대방을 이기는 방법 등을 익히게 된다. 처음부터 꾸준히 바둑 교재를 푸는 것이 중요한데, 기초를 탄탄히 해야 급수가 높아질수록 상대방의 수에 대한 대처는 물론 응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바둑돌을 하나씩 놓으며 바둑알의 숨구멍, 즉 바둑돌이 바둑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활로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된다. 흑과 백 중 흑색이 먼저 두는 것이 원칙인데 급수 차이가 날 경우 그만큼 바둑돌을 먼저 두고 대국에 임한다. 바둑돌을 번갈아 두다가 바둑돌의 활로가 막혀 잡은 돌은 종국에 상대의 집을 메우는 데 쓰인다. 그리고 집의 경계가 완성되면 비로소 대국이 종료된다. 집의 개수가 눈에 띄도록 많이 차이 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을 정리 후 더 많은 쪽이 이기는 것. 바둑을 처음 접하는 입문 단계인 경우 종료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고 초·중·고급으로 갈수록 대국 시간이 길어진다.


바둑 교육이 좋은 점
1.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대국은 바둑판에 검은 돌과 흰 돌을 하나씩 놓으며 진행된다. 상대방의 길을 막아 바둑알을 따내고 결과적으로 집이 많은 쪽이 이기는 경기. 지금 당장 눈앞의 바둑돌보다 자신이 어디에 돌을 두어야 상대의 길을 막을 수 있을지, 내가 여기 두었을 때 상대방은 어떤 식으로 방어할지 등을 고민하며 조심스레 바둑알을 놓아야 한다. 이런 훈련을 통해 집중력뿐 아니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종합판단력이 길러진다.

2. 자기감정 조절이 가능하다
누구나 게임을 할 때는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발동한다.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바둑은 2명이 하는 경기로 이길 때도 있지만 질 때도 있다. 어린아이들은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둑에서 이기면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고, 지면 패배를 인정하고 승부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패배를 수용하고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단, 지도교사의 세심한 관찰과 지도가 필요하다.

3. 자존감이 높아진다
바둑은 자신의 생각을 바둑알로 표현하면서 상대방의 생각과 겨루는 경기다. 대국에서 이기면 성취감은 물론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아 진다. 진 경우에는 어떤 점 때문에 지게 됐는지 복기를 통해 분석하는 힘이 생긴다.


<어린이 바둑교실 리스트>

? 프로이정원바둑교실
17년간 어린이 바둑을 지도해온 프로기사 이정원 대표가 운영·지도하는 곳으로 6~7세부터 성인까지 프로에게 직접 배울 수 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25길 5 문의 02-3143-2342

? 이세돌 바둑교실
이세돌 바둑기사 제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7세부터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3회 1시간씩 1:1로 진행하며, 바둑에 재능 있는 아이는 이세돌 바둑기사에게 직접 레슨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위치 서울시 강북구 솔샘로 167 문의 02-986-9828

? 솔로몬 어린이 바둑교실
25년 전통의 어린이 바둑교실로 6세부터 중고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교육한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수업 횟수를 조절할 수 있으며, 1:1 맞춤식 학습을 통해 바둑의 기초를 다진다. 위치 서울시 송파구 송이길 31 문의 02-413-9063

? 흑백바둑학원
명지대 바둑학과 동문 학원으로 6~7세 유치부부터 수강할 수 있다. 바둑 수업을 비롯해 바둑한자 강의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은 집중력·창의력·수리력을 길러주기 위해 체스, 미니 바둑, 전략 게임 등을 진행한다.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465 문의 02-396-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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