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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 교재 분석 요약집 무료 배포한 권기하 영어 교사의 수능 실전 대비법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6-01-07 03:12    조회수: 1750    
EBS 수능 교재 분석 요약집 무료 배포한 권기하 영어 교사의 수능 실전 대비법

최근 수능 영어가 쉬워졌다고 하는데 여전히 영포자(영어를 포기하는 학생)들은 존재한다. 이 학생들을 위해 손수 EBS 교재를 요약해 무료 배포하는 영어 교사가 있다. 그는 공부 방법만 안다면 중하위권 학생은 물론 영포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출판 대신 무료 배포를 선택한 이유

서울 성심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권기하(55) 교사는 올 7월 아주 특별한 인터넷 카페를 열었다. 본인이 만든 EBS 영어 교재 자료를 무료 배포한 것. 덕분에 ‘권기하쌤의 English Cafe(cafe.naver.com/kwonkiha)’에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은 물론 부모, 현직 영어 교사, 영어 강사 등 많은 이들이 가입했다. 그리고 하나같이 ‘고맙다’라는 댓글을 남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EBS 교재에 나온 전 지문을 분석해 요약, 정리해놓은 파일은 조회 수가 3,000건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수능이 EBS 교재에서 70% 출제된다고 해서 책에 실린 지문만 달달 외워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로는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가 여러 권이고 분량도 어마어마해요. 학생이 끝까지 제대로 다 보기엔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래서 수능 교재를 요약해주되, 핵심적인 표현과 제대로 된 분석을 돕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권 교사는 6년 전부터 매년 EBS 교재를 요약한 문제집을 출판했었다. 출판사는 물론 학생들 반응도 좋은 터라 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그런데 올해는 출판 대신 카페에 공개했다. 제법 목돈이 되는 인세를 포기하고서 말이다. 무료 공개하는 자료라고 해서 대충 만들었다는 편견은 오산. 교정, 교열은 물론 출판용 편집까지 마쳤다. 그대로 인쇄해서 제본하면 바로 시중에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본인이 만든 자료를 절대 공유하지 않고 감춰두는 배타적인 교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공교육이 살아나기 위해선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활발하게 공유하면서 수업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봐요. 내가 먼저 오픈소스로 내놓은 뒤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죠.”



(중략)


예비 고3을 위한 권기하 선생님의 EBS 교재 분석 요약집 활용 팁


1등급이 목표인 상위권 학생이라면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하진 않지만 가끔 어휘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EBS 지문의 어휘나 내용은 수능 수준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주제와 가까운 주요 문장, 어려운 표현, 어휘에 익숙해야 한다. 특히 글상자 안에 있는 내용은 주요 문장이기 때문에 문장 완성으로 출제되기에 딱 좋다. 어떤 표현이 어떻게 쓰였는지 꼼꼼히 읽어본 뒤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그 아래 제시된 덩어리 표현은 반드시 정독해야 하며 오른쪽 어휘를 한 번 암기한다는 자세로 읽는다. 하루 8페이지 분량을 2번 정도 읽으며 1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3등급이 목표인 중위권 학생이라면

문장 완성이나 문장 순서와 같은 3점짜리를 자주 틀리고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글을 정확하게 읽지 않고 시간에 쫓겨 대강 읽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문장 하나하나를 정확히 읽는 연습을 해야 하며, 동시에 글의 주제와 흐름을 염두에 두고 읽는다. 키워드나 강조 표현에 표시를 하는 것도 하나의 팁. 글상자 안의 주제와 덩어리 표현, 오른쪽 어휘까지 소리 내어 읽으며 어휘와 글의 구조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한다. 교재는 하루에 1시간씩 3개월에 걸쳐 3번 반복하면 실전 감각을 익히게 돼 영어 실력도 향상된다.


5등급이 목표인 하위권 학생이라면

이론적으로 EBS 교재만 열심히 공부하면 원점수 70점을 받을 수 있다. 7월 말까지 EBS 교재 4권을 한 번 읽어야 한다. 하루 8페이지를 70분 동안 3번 정도 반복해서 읽는다. 주제 문장, 덩어리 표현, 어휘까지 모두 집중해서 읽도록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부족한 독해 시간을 안배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우고 기본 어휘를 암기할 수 있다. 또 듣기 평가에서 틀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기출 문제나 EBS 영어 듣기 파일을 매일 듣도록 한다. 듣기 감각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반복해서 들으며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기사원문보기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13&artid=20151202171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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