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홈 > 학습지원 센터 > 교육과정뉴스

교육과정뉴스

자녀의 자기 주도 인생을 위한 조언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5-11-26 01:31    조회수: 1927    



요즘 최영옥씨는 “한턱 톡톡히 내라”는 소리를 수시로 듣는다. 아들 이성훈 군이 얼마 전 대학 졸업생들도 취업하기 어렵다는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에 떡하니 취업이 확정된 까닭이다. 앞으로 성훈 군은 방학 때마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교육을 받은 다음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즉시 출근하게 된다.

주변에서 쏟아지는 아들에 대한 칭찬은 최영옥씨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3년 전만 해도 멀쩡히 공부 잘하는 아들을
인문계가 아닌 특성화 고등학교로 보내는 그녀에게 “정말 후회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하고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성훈이가 중학교 때까지 제법 공부를 잘했거든요. 내신 200점 만점에 190점 정도로 교내에서 10% 안에 드는 성적이었죠.
학교 선생님들도 그대로 계속 공부를 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겠다고 기대하셨고요.”

하지만 아들은 고교 입시를 앞두고 또래 친구들과 달리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특성화 고등학교, 그중에서도 수원 하이텍고등
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09년에 ‘메카트로닉스’(기계와 전자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신개념 공학) 부문 전문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수원 하이텍고등학교는
다양한 기업과 연계하여 취업 지원을 하는 만큼, 그곳에서 공부해 취업을 한 후 ‘젊은 기술 명장’이 되고 싶다는 것이 아들의 꿈이었다.

“사실 특성화 학교나 마이스터고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건 저였지만, 거기의 진학 결정은 오로지 성훈이 의사였어요. 아직까지는
인정받지 못하는 길이라 두렵기도 했지만, 아이가 선택한 길이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봤죠.”


(중략)

 

■ 자녀의 자기 주도 인생을 위한 조언
 

아이의 성향을 알아야 선택을 믿어줄 수 있다
최영옥씨는 남들 못지않게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많이 시켰다. 피아노, 미술, 태권도를 비롯해 중학교 때는 교과목 학원도 보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아이가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 있는 것보다 대외 활동을 할 때 더 능동적이고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아들이 기술 명장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믿어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성향을 알았기 때문. 최영옥씨는 “아이의 성향을 알아야
아이가 제 길을 가겠다고 나섰을 때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모의 의견이 부담이 안 되도록
다양한 길을 제시해주고 싶었던 최영옥씨는 아들에게 넌지시 특성화 고등학교, 마이스터고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자기가
스스로 택한 일을 할 때 책임감이 더 생길 거란 생각에 최대한 엄마의 의견이 부담이 안 되도록 했고, 아들이 결정을 내릴 때까지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자 성훈 군은 진지하게 생각을 거듭한 뒤 실행에 옮겼고 마이스터 아카데미 등을 다니며 교육 시스템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후 진로를 선택했다.

기사원문보기 클릭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11&contents_id=47350&series_id=2603


 

 
이전글 자녀가 땡땡이치면 부모가 감옥 간다2015.11.27
다음글 학습만화로 자녀 우등생 만든 교육법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