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인터넷으로 공부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이 2016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전국 21개 사이버대는 지난 1일부터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다음달 4∼9일 1차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일부 빠른 곳은 이달 말 마무리 된다.
사이버대는 일반대학의 3분의 1수준인 저렴한 학비와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장점이다. 이런 장점 덕에 2001년 평생교육기관 9곳으로 시작해 현재 21곳으로 확대됐으며 재학생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실용적인 교육과정과 이색 학과를 갖춰 직장인 재교육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이버대 등록인원(지난해 기준)을 보면 30대 27.8%, 40대 25.1%로 직장인이 주류를 이룬다. 최근에는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이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운영하고 있다. 취업과 재취업에 특화된 교육을 하는 것이다.
사이버대는 신입생보다는 편입생을 많이 뽑는다. 2016학년도 1학기에는 모두 4만3148명을 선발한다. 1학년 신입생 1만9894명, 2학년 편입생 5185명, 3학년 편입생 1만8069명 등으로 모집인원의 53.9%가 편입생이다.
사이버대는 고졸 이상 학력자라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교과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논술고사 적성검사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으로 선발한다.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내년 2월 중순까지 2차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대학별 전형 일정과 선발 요건, 모집인원 등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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